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인 지은이가 세계 곳곳의 커피 생산지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분투한, 10여 년에 걸친 길고 고된 커피 세계의 여정을 담은 책. 대안무역 사업, 갖가지 모험 여행, 문화인류학적 탐험 등이 한데 어우러진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세계화, 환경, 여성, 이주, 원주민의 인권, 자결권 등 21세기의 중요한 정치·사회·경제적 이슈가 담겨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 사람과 풍경과 풍속에 대한 이야기는 엄청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무역과 커피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이해를 돕는다. 또 지은이의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유머와 해학은 독자들을 울고 웃게 하며 글 읽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