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모험이다 10권. 독일의 이슬람 학자인 저자들이 무슬림과 비무슬림 모두를 대상으로 해 온 이슬람 관련 강의를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였다. 여성 이슬람 학자로서 독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종교교육을 하는 두 저자는 이 책에서 기본, 즉 이슬람 경전인 ‘코란’으로 되돌아간다. 코란에서 말하는 ‘알라’는 어떤 신인지, 무슬림들은 왜 예배 시간을 꼭 지키는지, 그 유명한 라마단 금식과 메카 성지 순례는 실제로 어떤 방식과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무슬림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펼쳐지는지, 코란과 하디스가 어떻게 쓰였고 어떻게 해석되는지, 이슬람적인 사유의 방식이란 무엇인지, 창시자인 무함마드는 누구인지, 이슬람 율법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고 적용되는지와 같은 이슬람의 본질적인 내용을 꼼꼼히 설명해 준다. 또한 지하드, 베일 착용, 일부다처제, 명예살인, 아동 결혼, 타 종교에 대한 이슬람의 관점, 이슬람교와 민주주의의 양립 문제,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 등 이슬람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서도 비무슬림의 관점을 반영하여 가치 판단이나 편견을 최대한 덜어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이슬람의 교리와 무슬림의 일상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어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고, 무심코 접해 왔던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를 곰곰이 따져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무슬림 독자라면 자신의 종교와 문화를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