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유를 먹기 위해선 정직한 사람들이 필요해! 아이들의 지적인 사고를 자극하여 창의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생각을 하도록 안내해주는 「곰곰어린이」 제33권 『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 맛있는 우유를 사먹기 위해서는 건강한 소가 있어야 하고, 정직한 농장 주인과 우유 회사가 있어야 한다. 만약 우유 회사가 값싼 재료를 사용했다면, 가게 주인이 유통 기안을 지키지 않았다면, 운송 회사가 온도를 잘못 조절했다면 소비자는 맛있는 우유를 먹지 못한다. 이런 ‘만약’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저자는 사람들의 욕심이 우유를 어떻게 망치고 있으며, 사람을 해치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다. 밀리그린 마을에서는 다국적 우유 회사 몬테 피오리토에 우유를 공급하고, 몬테 피오리토는 ‘밀리그린 우유’라는 이름으로 유제품을 만들어 판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우유 맛이 점점 나빠지고, 그것을 알게 된 꼬마 페그의 민트 할아버지는 우유 회사에 여러 번 항의한다. 몬테 피오리토는 민트 할아버지의 항의를 무시한다. 참다못한 민트 할아버지는 직접 우유 회사로 가겠다며 도시로 떠난다. 하지만 이틀이나 사흘이면 돌아오겠다던 할아버지가 며칠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