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의 순환과 동물의 생태를 통해 자연의 기본 원리를 익히다! 책의 주인공 강아지는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을 상징하는 화자다. 강아지는 동물의 발자취를 하나씩 따라가다가 지구가 똥으로 가득 차지 않는 이유를 배운다. 동물의 똥은 빗물에 녹아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 되고, 바다로 떠내려가 물고기의 먹이가 된다. 어떤 곤충은 똥을 먹고 자라고, 어떤 똥은 식물의 씨앗을 옮겨 준다. 적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게 도와주는 똥도 있다. 마쓰오카 다쓰히데는 뿔쇠똥구리, 홍여새, 육점통잎벌레 등 특정 동물의 한살이를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하며 생태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똥의 쓰임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자연의 놀라운 생태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