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쟁 소설의 정수! 데이비드 웨버의 소설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문학사적인 의의와 읽는 재미를 겸비한 해외 과학소설의 고전과 최신작을 충실한 해설과 함께 소개하는 「미래의 문학」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1990년대 스페이스 오페라를 대표하는 아너 해링턴 시리즈의 제1편으로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이라는 군사적 요충지를 둘러싸고 헤이븐 인민공화국과 맨티코어 왕국 사이의 대립을 그린다. 맨티코어 왕립해군 소속 아너 해링턴은 ‘피어러스’라는 경순양함의 함장으로 임명된 후 맨티코어 내 정치적 싸움의 희생양이 되어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으로 밀려난다.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임에도 국가 간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탓에 해군의 좌천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그러나 이때 자국의 경제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헤이븐이 이곳을 차지하고자 음모를 꾸미고, 아너 해링턴은 겹치는 악재와 최악의 조건 속에서 헤이븐의 위장전함을 상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