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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할 수 있기에 개념을 만들고, 결정을 하고, 좋다, 싫다는 판단을 내린다고 앞에서 말하였다. 그런데 개념을 만들고 결정하고 감정을 표현할 때, 필연적으로 가르기, 나누기, 밀어내기 등의 행위가 개입된다. 개념 속에 포착되는 것과 싫은 것 사이를 구별해야 하고, 구별한 다음에 어느 것은 들여보내고 어느 것은 내보내야 한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포함과 배제의 법칙이 작동한다. 칸트가 한 작업은 포함과 배제의 법칙을 분명하게 명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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