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계속 괴롭히면 야만인이 다시 찾아갈 거야! '책콩 어린이'제4권 『손도끼를 든 아이』. 영국 태생의 데이비드 알몬드가 쓰고 데이브 맥킨이 그린 것이다. 갑작스럽게 아빠를 여읜 소년 '블루 베이커'의 신비로우면서도 애달픈 성장기를 담아냈다. '글쓰기'를 통해 아빠를 잃은 슬픔과 외로움뿐 아니라,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를 향한 분노와 증오심을 치유해가는 블루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파란색과 초록색을 중점적으로 사용한 거칠면서도 세밀한 그림이 블루의 성장기를 아름다우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슬픔과 분노를 풀지 못하고 억눌린 채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으면서, 그것을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