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이고 급진적인 신화 읽기를 시도한 작품!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체사레 파베세의 희곡소설 『레우코와의 대화』.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53번째 책이다. 체사레 파베세의 작품 중에서 가장 특징적이자 용기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27편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26편은 이름이 명시된 두 인물이 나누는 간략한 대화로 이루어져 있고, 마지막 한 편은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화자들은 밝혀지지 않는다. 작가는 암시적이고 모호한 대화들을 통해 고전 신화를 재해석하며 인간의 현실적 삶을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