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없는 척박한 시대의 현실을 풍자한 전광용의 작품들!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시리즈 전광용 단편선 『꺼삐딴 리』. 혼란의 현대사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며 현실을 풍자해온 전광용의 단편 15편이 담겨 있다. 작가는 사실적인 시선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끈질긴 생명력을 추구하여, 당대의 상황을 생생하게 형상화하였다. 1962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단편 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어느 기회주의자의 성공과 몰락을 그린 작품으로 '꺼삐딴 리'라고 불린 한 남자의 삶을 통해 변신과 처세를 요구하는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