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인의 사후 30주기를 맞아 출간된 시전집이다. 1974년 시인 생전에 관동출판사에서 발간한 첫 번째 전집과, 1985년 사후 10주년을 맞아 시인사(주간 조태일)에서 발간한 두 번째 전집에 이어 세 번째로 펴내는 작품집이다. 숭실어문학회에서 발굴, 정리한 18편의 시와 기타 미발표 시, 김인섭 교수가 필사하여 두었던 작품 등 도합 33편을 새롭게 추가하여, 총 300편의 시를 수록했다. 전체적인 구성은 시인이 생전에 펴낸 단독 시집 4권(, , , )과 전집(1974년에 발간한 ) 등 총 5권의 시집과, 사후 창비에서 펴낸 유고 시집 를 발간된 순서대로 실었다. 발표는 하였으나 기존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 발표되지 않은 채 육필원고로 남아 있던 시편들은 한데 묶어 마지막 부분에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