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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은유와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몸을 경쾌하게 시로 다루었던 첫 시집 이후, 더욱 도발적인 제목으로 시인이 2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 우리 의식의 한 꺼풀 속살을 열어, 순간순간 의식을 낳는 여러 가지 욕망들을 시인은 자의식으로 다독거리고 갈무리한다. 또한 아주 구체적이면서 일상에서 감히 언급하지 않았던 것을 자연스러운 육체의 호흡으로 끌어올리는 그녀의 시어들은 육체의 감각 밑에서 시의 연장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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