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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꽃 아이  : 4·3을 등에 진 할머니의 생애
문학
도서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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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0000040387 [송악]일반자료실
818-강793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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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3을 등에 진 할머니의 생애 글과 그림으로 다시 세상과 만나다 제주4ㆍ3의 와중에 떨어지는 돌무더기에 등을 다쳐 평생 굽은 등으로 살아가는 한 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 에세이다. 4ㆍ3은 할머니에게 몸의 장애를 남겼을 뿐 아니라 평화롭던 유년을 앗아갔으며, 평생 고통과 고립 속에 살게 했다. 인동꽃을 팔아 5환을 번 것이 유일한 경제생활이었던 할머니는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던 여성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냉정하고 가혹했다. 평생 아픈 이별을 차례로 겪고 후유장애인 불인정 판결로 상처받았으며 웅크린 몸처럼 마음을 다친 채 살아가야 했다. 그런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이었다. 힘든 생애를 견디게 했던 유년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이 할머니에게는 또 다른 ‘인동꽃’이었다. 여러 사람이 손을 보태 할머니를 도왔다. 평소 엄청난 양의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할머니의 기록을 다듬고,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고, 후원과 펀딩으로 책을 완성했다. 책은 5부로 이루어졌다. 1부 ‘제주 산촌의 추억’에서는 4ㆍ3 이전의 평화로운 유년을 추억한다. 2부 ‘4월의 아픔을 등에 지고’에서는 평생의 상처가 된 4ㆍ3을 다시 아프게 반추한다. 3부 ‘그리운 사람’에서는 부모와 정인, 그리고 소중한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4부 ‘4월의 인사’에서는 할머니가 바라본 4ㆍ3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4부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고’에서는 이런 모든 아픔에도 불구하고 한 발짝씩 다시 세상으로 다가서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글의 중간중간에 할머니가 직접 쓴 시와 그림이 함께한다. 제주에서 4ㆍ3의 시대를 살면서 4ㆍ3의 광풍을 비껴간 이는 거의 없다. 제주4ㆍ3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로 기억되고 있고, 진상규명사업과 더불어 유족과 후유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활성화되고, 해원과 보상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늘 속에서 4ㆍ3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많다. 이 책은 한 할머니의 생애를 통해, 제주4ㆍ3이 남긴 수많은 상흔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고자 했던 지난한 한 일생을 존경과 응원의 마음으로 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세상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망에 손을 내밀어 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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