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나무 시리즈 25권. 4차 산업 혁명 이후의 미래 산업에서 로봇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인 이 때, 로봇과 아이의 단순한 우정 이야기를 뛰어넘어 우리 미래의 일상을 따스한 시선으로 보여 주는 새로운 관점의 책이다. 평범한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인 루이는 아이 돌보미 로봇 3A3과 잠시 동안 같이 살게 된다. 루이는 로봇과 평생 함께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겨울과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로봇은 아이들을 돌보러 어린이 왕국으로 떠나야만 한다. 루이는 보롯을 이대로 보낼 수 없어서 로봇 피신 계획을 세우는데……. 3A3 로봇이 가게 되는 어린이 왕국은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과 테러로 고아가 된 아이들이 모여서 사는 섬이다. 그곳에서 성실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것이 바로 3A3 로봇의 개발 목적이었다. 다치카와 선생님이 루이에게 보내는 편지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잃지 말고 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