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만능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판타지 동화.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마법 같은 스토리가 동화에 몰입하게 합니다. 부모님 직업은 무엇이고 몇 평짜리 집에 살고 용돈은 얼마인지, 아이들에게도 물질적 풍요로움만이 행복의 척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풍요로움은 허무함과 의존성을 가지고 있지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모범생 형과 비교 당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정태. 어느 날 정태에게 꿈만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넣어 두면 물건이 하나 더 생기는 요술 필통을 우연히 갖게 된 것이지요. 정태는 요술 필통 덕분에 이제 학교에 가도 기운이 펄펄 납니다. 하지만 노력 없이 우연하게 얻게 된 요술 필통 때문에 정태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정태는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