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유아교육 현장에 몸담아 오는 한편, 부모교육 강연을 통해 부모로서 지녀야 할 가치관과 올바른 양육태도에 관해 쉼 없이 이야기해 온 저자가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 시대 아빠를 위한 육아지침서이다. 저자는 ‘하늘이 내린 사람’으로서 아빠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아이와 함께 놀아 주고 남성성을 지닌 아빠로서 아이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을 권한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바른 품성을 지닌 아이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가 아이의 생활에 밀착해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한다면 아빠는 한 걸음 뒤에서 아이의 미래를 내다보아야 하며, 학교폭력, 왕따 문제 등이 많은 부분 사회성 결여에서 비롯됨을 볼 때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는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큰 힘을 발휘해 교육 환경 개선에도 한몫을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교육 현장에서 맞닥뜨린 다양한 에피소드와 저자가 만난 여러 유형의 부모와 자녀 이야기가 마음에 뭉클한 감동을 주면서도 섬광처럼 강한 울림으로 와 닿는 것은 오랜 기간 육아에 대해 고민해 온 저자의 철학과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 각 장 끝에 수록된 실천 팁은 공감으로 그치지 말고 행동할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