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우리의 뇌와 본능을 확인하다! 독일의 과학 저널리스트 크리스토프 드뢰서의 『음악 본능』은 다각도로 음악을 고찰하여 뇌 안의 ‘음악 본능’을 찾아 나선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노래 실력은 유창하지 않다고 여기고, 남들 앞에 나서서 노래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만, 사실 인간은 태어나서 말문이 트이기 전부터 노래를 따라 부르고 멜로디를 지어내기도 한다고 밝힌다. 왜 이토록 원초적인 욕구를 삶의 나중 단계에서 내팽개치는 걸까? 우리 뇌에는 식욕, 성욕과 마찬가지로 음악 본능이 배선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서 자꾸 음악을 하게끔 하고, 풍부한 음악 경험은 뇌를 유연하게 하고 재구성한다. 또한 음악은 감정을 건드리는 강력한 자극이다. 이런 사실들을 제시하면서 “누구나 음악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음악에 대한 울타리를 낮춘다. 저자는 수동적인 음악 듣기로 만족하지 말고 능동적인 음악 활동에 당장 뛰어들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