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한 최재천』은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이자 통섭학자인 최재천 교수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자신의 삶을 통해 최재천 교수는 방황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자연을 통해 시인을, 예술적 재능을 통해 미술가를 꿈꿨던 자신은 꿈의 좌절로 인해 방황의 시간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현재의 자신을 만드는 길잡이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꿈에 대해 고민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최재천은 서울대학교 동물학과 재학 중에 프랑스의 생화학자 자크 뤼시앵 모노가 쓴 《우연과 필연》을 읽고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에 대한 철학을 갖고 연구할 때, 인류에 필요한 진정한 학문을 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최재천은 생물학에 더욱 열의를 다해 1979년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알래스카 바닷새의 체외 기생충 군집생태학’ 연구에 3년간 몰두하여 생태학 석사 학위를 받고, 7년 동안 연구를 계속하여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