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루브르』는 프랑스에 사는 한국인 2세 소년 루브르의 이야기입니다. 멋진 그림들을 보여주는 루브르 박물관의 화가들처럼 ‘루브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은 비행기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언어의 장벽은 높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나눔을 주며 극복하는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른 나라로 이주해 살다 한국사회로 돌아와 사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이 겼을 수밖에 없는 사람 관계와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탓하지 않고 루브르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모습은 때론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서구의 삶을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접목시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