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처음인 너를 위해! 초등학교 중학년의 독서 능력에 맞춰 재미와 감동을 주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2」 제71권 『멍청한 편지가』. 깊은 주제 의식과 치밀한 심리 묘사,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상징적 문장을 갖춘 개성 있는 동화를 꾸준히 발표하면서 한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해온 동화작가 황선미가, 잘못 전해진 편지와 함께 찾아온 첫사랑에 설레고 아파하는 열한 살 소년 '동주'의 성장통을 담아낸 동화다. 201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노인경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동주는 열 살만 넘으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다. 작은 키, 마른 몸에 목소리까지 변하지 않은 것도 억울한데 어느 날 반장 호진이에게 가야 할 연애편지가 동주의 가방에 잘못 들어왔다. 편지를 쓴 여자 아이는 유치원 때는 친했지만 지금은 멀어지고 만 영서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