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조국, 박원순, 박경철, 조정래 등의 터닝포인트를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2009~2011년 「주간경향」과 「경향신문」에 저자 이종탁 경향신문 출판국장은 '이종탁이 만난 사람'이라는 코너를 통해 각 분야 시대의 중요한 인물들을 와이드 인터뷰했다. 이 책은 인터뷰 자료를 기초로 첨삭 보강하고 맞춤 가공해 만들어졌다. 문재인, 안철수, 조국, 박경철, 박원순, 이길여, 송창식, 조정래, 한승헌, 정두언, 윤무부, 이지성, 강준만, 박노자, 이세돌, 고승덕 이상 16인이 <훔치고 배우고 익혀라>에서 다룬 시대의 지성 16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6인의 명사들은 한국 사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사실 하나를 빼면 다른 공통점이 별로 없다.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밝은 사람,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노숙자 생활을 한 사람,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평생 새만 쫓아다니는 새 박사, 중학교 중퇴 학력이지만 세계를 제패한 기사(棋士), 보수적 이념을 가진 이와 급진적 사상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이 등 분야와 성향이 모두 다르고 개성이 넘친다. 그러나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젊은 날의 치열함이다. 어느 위치, 어떤 상황에서든 뜨겁게 부딪히고 온몸으로 씨름하는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다. 진정한 멘토와 삶의 조언이 필요한 이 때, 16인의 지성들의 터닝포인트를 이 책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