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지금 아렌트를 그것도 토크빌이라는 안내자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하는가 『비평 정신』시리즈 1권《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이 시리즈는 사물과 세계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형이상학적 의시와 시대정신을 앞서나가면서 세상의 상식과 일으키는 충돌 사고를 담아내고자 한다. 이 책은 난해한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를 민주주의 이론가로 전면적으로 재조명한다. 저자는 현재 한국이 유사민주주의 사회이며, 민주적 전제주의 사회에 가깝다는 점, 그리고 정당과 국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직접참여민주주의의 움직임(촛불시위)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아렌트는 이러한 직접민주주의의 이론적 푯대이자 표상이라고 강조한다.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에서 저자는 미국사회를 바라보는 두 사상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별해내면서 그것을 한국의 현실에 적용시킨다. 그리고 한국사회의 아렌트와 토크빌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