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으로 변장해 차를 훔쳐온 스파이 로버트 포춘부터 아름다운 모란에 반해 씨앗을 가져온 조지프 록……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세쿼이아를 발견한 아치볼드 멘지스까지 새로운 식물을 손에 넣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던 인디아나 존스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고군분투한 식물들의 놀라운 여행기! 어수선한 마음을 달래주고 여유를 되찾아주는 따뜻한 홍차는 어디에서 왔을까? 공부와 일에 치일 때 기운을 북돋아주는 인삼은 또 어디에서 왔을까? 까마득하게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는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까? 우리의 평범한 일상 곳곳에서 마주하는 식물들,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까?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모험가를 따라 바다를 건넌 식물 이야기』는 식물들이 겪은 험난하고 기상천외한 여행기를 소개한다. 식물에는 저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는 책상을 벗어나 초록빛 황금을 찾아 떠난 지식의 유목민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