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나라’라고 불리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12인의 시선. 이 시선에는 콜롬비아 여러 지역의 전통을 반영한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우리는 이 시들을 통해 시인들이 콜롬비아와 콜롬비아의 관심사를 어떻게 노래했는지 음미할 수 있다. 그들은 고통과 욕망이 생생하게 얽혀 있는 곳에서 삶과 밤, 자연과 사랑, 말과 유산, 조국과 고독, 기억과 폭력을 다채로운 어조로 노래한다. 서로 다른 기원과 전통에서 자기만의 시 세계를 구축한 열두 시인의 목소리를 담은 이 선집은 콜롬비아 시가 시공간을 가로질러 수천 년 이어 온 전통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 준다. 이 시들은 우리가 또 다른 세계로 다가갈 원동력이며, 두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