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조각사의 전개와 한국 조각의 특징 우리 전통미술은 교류를 통하여 더욱 완성되어왔다. 저자는 한국 불교조각을 연구하면서 인도, 서역, 중국, 일본과의 교류를 통한 비교 그리고 한국적인 변화에 대한 내용을 주요 관심사로 두었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연구들을 담은 것이다. 동아시아와 한국의 역사적 흐름에 따른 조각사와 기본적으로 형식이나 도상적인 면에서 중국과 그 궤를 같이하면서도 구별된 한국 조각만의 고유한 특징들을 다루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한국조각사의 시대적 흐름과 특징을 비교론적 시각에서 조명하며 구체적인 대상을 깊이 있게 관찰, 한국미술에서 일반조각의 전통이라는 내용으로 포함시켜 한국조각사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제시한다. 제2부에서는 중국 불교조각과 한국과의 관계성을 염두에 두고 시대적 전개를 정리하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도상과 경전과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제3부에서는 각 나라의 역사적 교류를 통한 미술의 만남 그리고 문양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증명해 주는 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찾아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