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없는 나라 전쟁 없는 세상』은 중앙아메리카의 군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의 경우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인류사의 굵직한 전쟁과 오늘날의 분쟁 현장을 두루 톺아보며 그 참상과 위선을 꼬집은 책이다. ‘참혹한 분쟁의 현장에서 보내는 편지’를 시작으로 총알이 날아들고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의 비극을 우리 앞에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그러면서 전쟁이란 무엇이고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전쟁은 왜 일어나며 사람에게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가 누구이고 또한 누가 그런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지, 지금껏 전쟁을 가장 많이 일으킨 나라들과 그들이 전쟁 국가가 된 까닭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를 넘나들면서 거침없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