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듯 어려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속극으로 즐기자 잘 알려졌으나 깊이 파고들면 어렵고 복잡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는 100편의 연속극으로 풀었다. 지난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헤르메스 이야기』에 이은 『테세우스 이야기』. 어린 테세우스에게는 바다를 유심히 바라보는 버릇이 있었다. 아이는 그 높은 파도를 보며 무엇이 알고 싶었을까? 자기 출생의 비밀? 아이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일까? 아테네 아이게우스 왕의 아들일까? 파도는 어린 테세우스에게 사촌이자 위대한 영웅인 헤라클레스의 소식을 전해줄까? 아이는 헤라클레스의 놀라운 모험담을 좋아했다. 그래서 자기도 어른이 되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궁금했고, 기대도 컸다. 스승 코니다스의 가르침은 훗날 테세우스가 영웅이 됐을 때 용감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데 귀중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영웅이 된 테세우스는 괴물 미노타우로스와 싸워 이기고, 어려움을 겪는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를 맞아주고,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한다. 그리고 실패 없이 성공할 수 없고, 노력 없이 영광을 얻을 수 없으며, 고통 없이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진리를 수많은 모험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