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나눠 주는 아기 토끼를 통해 ‘나눔’과 ‘신뢰’를 배우고 ‘재미’와 ‘감성’을 느껴요 툭, 사과 한 개가 나무에서 떨어졌어요! 아뤄는 그것을 기쁘게 한 입 베어 먹었어요. “와~ 달다. 맛있어!” 그러고는 그 맛있는 사과를 친구들에게 나눠 주려고 했어요. “너도 한 입 줄게.” 그런데 곰은 “필요 없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고, 사자는 “그걸 왜 나한테 주려고 하는 거야?”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봤어요. 또 아기 사슴은 “다른 사람이 주는 걸 먹어서는 안 돼!” 하면서 엄마와 함께 황급히 자리를 떠났어요. “어째서 다들 거절하는 거지? 정말 맛있는데…….” 아뤄는 몹시 속이 상했어요. 그러다가 손에 잡고 있던 사과를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데굴데굴 데구르르……. 속상한 아뤄는 결국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맛있는 사과가 굴러가 버리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