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에 있는 화학을 알려 주어 화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 있고 우리 생활과 뗄 수 없는 것임을 어린이에게 알려 주고자 한다. 이 책을 먼저 읽고 학교에서 화학을 배운다면 더 이상 화학은 복잡한 주기율표나 화학식으로 이루어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 생활의 일부분임을 알고 더욱 재미있게 화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화학을 공부한 실바나와 화학을 지루해하는 동생 마리나가 등장한다. 실바나는 화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보여 주기 위해 마리나에게 하루 종일 함께 지내보자고 한다. 실바나는 마리나가 흥미를 가질 만한 질문을 던지는데 그 질문은 ‘비누로 닦으면 왜 깨끗해질까?’,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만들까?’ 등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질문이어서 마리나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흥미 또한 자극한다. 질문에 이어 제시되는 화학적 현상에 대한 설명은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자세하게 되어있다. 이렇게 하루 동안 실바나 자매와 함께 우리 일상 속에 있는 화학을 발견하는 여행을 하다보면 독자들은 마리나와 함께 가졌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하게 된다. 동시에 화학적 원리와 화학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도 저절로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