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산호세 마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없었습니다. 축구를 하려 해도 공이 도랑으로 빠지거나 지붕 위로 올라가 버렸고, 연날리기를 하려 해도 줄이 전깃줄에 걸리기 일쑤였습니다. 어른들의 핀잔을 듣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공간을 꿈꾸던 아이들은 사서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시장을 찾아가 직접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합니다. 『우리에겐 놀이터가 필요해요』는 1950년대 베네수엘라 친구들의 외침을 통해 ‘더 나은 사회’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은 자신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