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행복국가가 되었나 『스웨덴, 삐삐와 닐스의 나라를 걷다』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셀마 라겔뢰프의 《닐스의 신기한 여행》의 이야기를 씨줄로, 그리고 자신이 찾아간 도시 이야기를 날줄로 삼아,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행복국가인 스웨덴의 태곳적부터 오늘에 이르는 긴 역사와 풍성한 문화 이야기를 품은 아주 특별한 이야기책이다. 저자는 닐스와 함께 스웨덴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찬찬히 둘러보면서 북구의 가난한 나라 스웨덴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탈바꿈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되기까지 스웨덴이 흘린 땀과 눈물의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최남단 스코네 지역에서 수도인 스톡홀름을 품은 중부의 우플란드 지역까지, 공간과 시간이 품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맛집 정보나 교통 정보, 숙박 정보 대신에, 촛불이 켜진 식탁을 둘러싸고 도란도란 나누는 정담만큼이나 아늑하고 낭만적인 이야기로 가득 찬 이 독특한 책은 닐스를 읽은 이들과 닐스를 기억하는 이들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닐스를 읽은 이들에게는 아련한 추억 여행의 길잡이가, 그리고 닐스를 읽지 않은 이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북유럽의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