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자연과학을 가로지르는 21세기의 교양 진화론! 논쟁으로 맛보는 현대 진화론의 진수『다윈의 식탁』. 이 책은 2008년 처음 출간되어,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을 깊이 있게 파고들면서도 현대 진화론의 대가들의 논쟁이라는 팩션식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다윈의 식탁》의 확장증보판이다. 진화생물학계를 양분해온 두 좌장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제이 굴드를 필두로 내로라하는 진화론 고수들이 펼치는 치열한 논쟁을 통해 교과서 밖에서 약동하는 진화론의 민낯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확장증보판은 본문의 수준 높은 논쟁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독자들을 위해 ‘생초보를 위한 진화론’이라 할 수 있는 ‘이것이 진화론이다’라는 글을 앞부분에 새로 추가하였다. 다윈의 아바타가 등장해 진화론의 기초 개념부터 자연선택의 메커니즘, 진화론이 입증된 과학적 사실인 이유와 창조론이 과학이 아닌 이유까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진화론의 기초가 부족한 독자들에게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초판에 있던 ‘도킨스 깊이 읽기’ 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굴드 깊이 읽기’라는 글을 새로 추가해 진화론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두 학자의 의견을 고루 살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끝으로 2013년 11워 12일 하버드 대학교에서 저자가 실제로 진행한 윌슨과의 인터뷰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