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그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가치를 발견하다! 점점 잊히는 우리 전통 문화를 재조명하여 그 속에 담긴 한국인의 참된 정신을 알려주는 「한국의 재발견」 제1권 『한지에 피어난 꿈』. 한지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주 흑석골을 배경으로 전통 한지를 만드는 장인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한지 장인은 한지 만드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 왔지만 변화해가는 사회라는 벽으로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장인의 모습을 통해서 오늘날 현지가 처한 현실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으며, 나아가 왜 한지의 우수성을 전하고 지켜 나가야 하는지 알게 된다. 권말에는 한지의 역사와 더불어 한지의 제작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해두었다. 전주 흑석골에 사는 한지 장인인 지호의 할아버지는 늙고 힘들어서 일을 그만두려 한다. 대신 평생 일궈 온 닥밭을 팔아 아들의 장사 밑천을 대 주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한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왕조실록 복원을 위한 한지 공모전 소식이 날아들고 할아버지는 기쁜 마음에 지호 아빠에게 함께하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