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에 책이라는 씨앗을 심어주는 「책콩 어린이」 제28권 『나쁜 말 팔아요』. 나쁜 말이 상대방에게 자신을 강하게 보이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만다가 나쁜 말 가게를 열어 친구들에게 나쁜 말을 팔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흥미롭고 그리고 있다. 재미와 교훈을 적절하게 배치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나쁜 말의 부작용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아홉 글자의 나쁜 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쁜 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유머스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보여주고 있다. 아만다는 아홉 번째의 생일날, 장난감 회사의 실수로 성우가 내뱉은 나쁜 말이 녹음된, 말하는 인형을 사게 된다. 그리고 인형을 통해 알게 된 나쁜 말을 학교의 악명 높은 장난꾸러기 빌리 쿠퍼에게 하면서 나쁜 말의 마법적인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아만다는 어른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 수 있으며, 누구든지 듣기만 하면 자신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나쁜 말을 학교 친구들에게 팔아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