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문명과 예술, 자연과 인간, 그리고 커피와 카페를 블렌딩한 아주 특별한 기행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15년 동안 54개국을 답사하고 그 경험담을 책으로 엮었다. 인류 문명이 탄생한 이집트와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한다. 이집트에서는 클레오파트라의 유적에서 2000년 전의 커피향을 맡아 보고, 에티오피아서는 재래시장에서 수천 년을 내려온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원초적인 커피를 맛본다. 이후 여행은 지중해 크레타섬에서 그리스를 거쳐 이탈리아로 이어진다. 크레타섬 포세이돈 신전 앞의 카페에서 지중해를 바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 피자, 파스타 등이 어우러진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커피 애호가인 저자는 가는 곳마다 그 나라의 독특한 커피를 시음하고, 커피 조제방법과 그 나라 사람들이 마시는 방법 등 커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유럽인들이 커피에 우유, 꿀,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등을 넣어 마시고,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에 초콜릿을 곁들여 먹는 등 다양한 커피 문화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