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출판과 독서는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을까? 역사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책, 출판, 독서의 사회문화사에 주목한 연구서『책과 독서의 문화사』. 개인의 운명과 인류의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의 중심에는 종종 책이 있었고, 책을 둘러싼 행위와 문화도 사상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 한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이 책에서는 '책과 독서의 역사'라는 새로운 역사 연구의 기원과 특징, 주요 이슈를 사학사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책, 독서, 출판이 근대 서양의 시대정신과 정치적ㆍ사회적 변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또한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책과 독서의 역사 쓰기'를 모색하자고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