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를 꿈꾸던 소년, 병사가 되다 랩과 힙합을 좋아하던 아프리카의 한 소년이 우연히 전쟁터를 누비는 소년병이 된 경험을 담은 『집으로 가는 길』. 이 책은 저자의 1인칭 관점으로 잃어버린 어린 시절과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것으로 개구장이 소년이 어떻게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병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에서 벗어나 인권 운동가가 된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평온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폭풍 같은 시절들을 극복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담담하지만 잊지 못할 목소리로 전쟁으로 하여금 사람들을 얼마나 극악무도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지 뼈저리게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른들이 일으키는 전쟁이 과연 얼마나 명분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논리와 더불어 평화에 대한 궁극적인 목표에 관하여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