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사랑하는 방법을 다시 배우다! 한국 만화의 살아있는 신화, 만화가 허영만과 만화스토리작가 김세영이 만나 함께 만든 만화 『사랑해』 제4권. 영희와 철수, 그들의 딸 지우를 둘러싼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칼릴 지브란, 김춘수, 쥘 라포로그 등의 잠언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만화에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가족간의 애증과 화해, 아이를 낳고 키우며 느끼는 기쁨과 슬픔 등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행복과 감동이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펜으로만 그려진 흑백 만화였으나, 허영만의 1년 간의 작업으로 컬러 만화로 변화하여 소장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아울러 곳곳에 육아 정보 담아냈다. 지우는 걷고 말을 하게 되면서 세상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고, 지우와 함께 세상을 배우며 영희와 철수는 결혼 2주년을 맞이한다. 철수는 영희와 함께 김치를 담그며 소박한 행복을 배워가고, 영희는 철수의 이마에서도 그윽한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언어의 마술사인 철수는 처남과 처형 등에게 그들에게 꼭 필요한 감동적인 잠언을 들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