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따뜻하게 보듬을 여유가 없는 사회에서 사는 우리에게 느림은 상생과 통섭을 추구하는 21세기의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 피에르 쌍소는 느리게 사는 삶을 받아들이는 한결같은 삶의 자세 9가지를 제시한다. 한가로이 거닐며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것, 다른 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대상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까지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음미할 것, 일상을 재창조하고 새롭게 하는 공상의 시간을 가질 것 등 세상을 넉넉히 받아들이며 인생길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길은 하나같이 소박하며 일상적이지만 우리 삶을 보다 만족스럽고 풍요롭게 만들 기회를 제공해준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조금이라도 뒤처지거나 도태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강박주의적인 사회의 보편적 룰을 벗어나 인생의 자유를 되찾는 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