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명령으로 시집살이를 하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사를 전반적으로 훑어보는 「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 『옹주의 결혼식』. 이 시리즈는 교과서 속 한 줄의 역사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꺼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역사를 움직인 의미 있는 사건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주제, 그리고 매력적 캐릭터로 풀어내 역사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세종 때 그의 이복동생인 숙신 옹주가 가장 처음 시집살이를 치렀다는 의 기록에 근거하여 그녀의 삶을 복원한 것이다. 숙신 옹주인 운휘는 잔치 때 썼던 폭죽을 몰래 가져다 터뜨렸다가 불을 낼 뻔한 적도 있는 경복궁 최고의 말썽쟁이다. 하지만 운휘는 궁에서 쫓겨난 생모가 죽은 후에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되어버려 말도 없어진다. 어느 날 세종은 운휘에게 시집살이를 하라고 명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