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밑바닥 노동세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적은 돈을 벌기위해 더 열심히, 더 큰 위험을 감수하며 일하는 노동의 시대, 패스트푸트점과 편의점, 주유소 등을 둘러봐도 더 이상 청소년 노동자들을 찾기 힘들다. 청소년이 접근 가능한 패스트푸드점, 주유소, 편의점은 이십대 장년들로 채워지며 청소년들은 고용이 불안정한 곳으로 내몰리고 이들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십 대 밑바닥 노동』은 이렇게 불안정한 청소년 노동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이’와 ‘성별’의 위계 속에서 모욕을 감수해야 하는 청소년 노동자의 삶을 들여다본다. 이 책은 불안정하고 위험해진 청소년들의 노동 현실과 노동자의 삶을 들여다본다.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용업업체의 일용직으로 소모되는 택배 노동, 대기 상태의 불안정하게 생활하는 피에로, 특수 고용 형태로 배달료 몇천 원을 받으며 목숨 걸고 일하는 배달 대행 등의 노동 형태가 함의하고 있는 문제점을 짚는다. 더불어 탈가정 여성 청소년, 기초생활수급가정 청소년 등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과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노동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