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한 한 영웅의 위대한 서사시!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이후 역사소설을 통해 민중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그려온 이수광의 『정도전』 상권. 오직 백성을 위하는 신념만으로 조선이라는 새 나라를 연 14세기의 위대한 지성 '정도전'의 이야기를 담아낸, 팩트와 픽션이 공존하는 역사소설이다. 조선 역사에 조연으로 감춰진 민본정치가 정도전의 생애를 600여 년이라는 시간을 관통하여 역동적으로 부활시키고 있다.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민본정치의 대계를 세운 정도전의 정신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기는 메시지를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