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작가 안나 오니히몹스카 동화집. 열쇠를 잃어버린 착한 괴물 이야기, 가정부를 찾는 용의 이야기 등 아이들의 일상에 상상의 존재들이 등장하여 벌이는 신기한 사건들을 담은 동화 열두 편이 실려 있다. 단순히 재미만을 좇지 않고 아이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같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렸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와 시적인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1997년 폴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장난꾸러기 염소상"을 받았다. 독특한 색감과 여백을 살린 마리아 에키에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