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지옥이 되어버렸다. 아이들과 문학의 세계를 나누는 「아이앤북 문학나눔」 제3권 『나는 투명 인간이다』. 부산 동래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동화 작가 박성철이, 왕따문제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장편동화입니다. 친구들에게 마치 투명인간이 된 듯한 왕따를 당해 괴로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줍니다. 왕따문제를 해결해나갈 희망도 찾아나갑니다. 그림 작가 정진희의 다정다감한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감동을 북돋습니다. '토이'는 아빠의 회사 때문에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왔어요. 전학 온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자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했어요. 어느 날 점심시간에 여자아이들과 피구경기를 하다가 수정이의 얼굴을 맞히고 말았어요. 수정이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토이의 손을 뿌리쳤어요. 다음 날부터 토이가 지나갈 때마다 수정이뿐 아니라, 다른 여자아이들이 눈을 흘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