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 이야기! 남이 할머니는 새색시 때부터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을 팔았어요. 지금도 이른 새벽부터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장사를 하세요. 자갈치 시장에는 남이 할머니 같은 분들이 많이 계세요. 또, 물고기라면 없는 게 없어요. 남이 할머니를 따라서 자갈치 시장에 가 볼까요? 는 바닷가를 맞대고 있는 자갈치 시장의 활기찬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어슴푸레한 새벽 4시 30분부터 손님을 맞기 직전인 아침 7시까지, 할머니가 생선을 구입하는 경로를 하나도 빼지 않고 현장감 넘치게 담아냈다. 평범해 보이는 아침 일과지만 구수한 할머니의 부산 사투리가 어우러져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 그림책은 여느 그림책과 달리 특별하다. 생선이 우리네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생선의 생김새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 보다 큼직하게 실린 생선들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 무엇보다도 자갈치 시장의 풍경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