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 버스 운전수 아저씨가 내미는 따뜻한 손, 그리고 산골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 버스 운전수 아저씨의 하루를 통해 약하고 보잘 것없는 생명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일깨워 주는 내용을 담았다. 어려울수록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산골 마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눈이 하얗게 내린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작고 정겨운 목소리를 띤다. 작가가 가장 외진 산골 마을 '죽장'으로 스스로 학교를 옮겨간 3년간의 생활을 바탕으로, 순수한 시골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