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맛있는 비빔밥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대표적인 한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비빔밥은 맛은 물론이고, 그 안에 담긴 조화와 화합의 정신까지 훌륭한 우리의 전통 음식입니다. 옛 문헌에 어지럽게 섞는다는 뜻의 골동반이라는 이름으로도 등장했던 비빔밥은 이름처럼 다채로운 색과 맛이 한데 어우러지지요. 이 책 『비벼, 비벼! 비빔밥』은 비빔밥이 주인공인 그림책으로, 의인화한 비빔밥 속 재료들이 등장해 서로 뽐내며 다투다가 마침내 맛있는 비빔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깊고 깊은 부엌 산 반찬 마을. 널찍한 식탁처럼 생긴 이곳은 온갖 반찬 친구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입니다. 해 질 녘이 되자 오늘 저녁 밥상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두고 반찬 친구들 사이에 작은 다툼이 일어납니다. 각자 자기야말로 가장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뽐내며, 밥상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