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를 찾는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소중한 것에 대한 의미와 가족의 사랑 선생님의 특별 숙제인 ‘가훈 발표’를 앞두고 다은이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매일 한 사람씩 발표를 하는 중이고 다은이 차례는 멀었습니다. 하지만 규원이가 이순신 장군의 후손을 들먹이며 가보 이야기까지 꺼내는 바람에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데다 발표를 어떻게 할지는커녕 부모님은 가훈이 뭔지 정해 주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무심한 듯하던 소담이도 엄마를 대동해 발표를 엄청 잘하고 선생님께 ‘초밥 지우개 세트’를 선물로 받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급기야 선생님이 준비한 선물, ‘초밥 지우개 세트’가 딱 한 개 남은 사실을 알자 마음이 급해진 다은이는 할머니 칠순 잔치 때 할머니 댁에서 가보를 발견하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아빠가 급히 정해 준 가훈이 엄청 평범했기 때문에 멋진 가보라도 있어야 칭찬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