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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김진섭 선생님이 「삼국유사」 원작의 정신은 살리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다시 쓰는 작업을 거쳤다. 먼저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이야기를 선별하였고,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용 삼국유사로 다듬었다. 원작 그대로의 힘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동화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초등학교 입학 전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책에 담긴 삼국유사 이야기는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알에서 나온 삼국의 시조인 주몽, 온조, 혁거세 탄생 설화를 다루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의 여러 왕들의 일화는 물론이고 신라의 햇빛과 달빛을 되살린 연오랑과 세오녀, 신문왕의 마법 피리 만파식적, 하룻밤 꿈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깨달은 조신의 이야기 등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 민족의 뛰어난 문화와 정신을 담은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