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남는 명시를 만나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조태일의 시집 『푸른 하늘과 붉은 황토』.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함께 조국의 국토와 민초들의 삶에 뜨거운 애정을 보여온 조태일 시인의 대표시 50편을 하나로 엮었다. 선 굵은 남성적인 서사와 기개로 알려진 조태일 시인의 의외로 여린 감성과 따뜻한 눈물도 볼 수 있다. 등단 무렵의 관념적인 경향을 벗어던지고 평이한 언어와 이 땅의 정서로 노래해온 시인의 시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