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멜바이스의 손 씻기 운동은 전 세계 산모의 운명을 바꿨고 제임스 심슨의 기적의 마취제는 통증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원했다! 위대한 선구자들의 찬란한 발견으로 일구어낸 인류 구원의 역사 《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은 위대한 의학적 선구자들과 그들이 이루어낸 위대한 발견을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손 씻기’를 최초로 주장한 이그나즈 제멜바이스부터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술용 장갑’을 발명한 윌리엄 할스테드, 인류를 고통과 공포의 위협에서 해방시킨 제임스 심슨의 ‘기적의 마취제’에 이르기까지, 현대 의학의 토대를 만든 다양한 발전과 진보를 이루어낸 당시의 선구자들과 그들의 위대한 발견을 다룬다. 의사이자 역사가인 저자는 1840년부터 1914년까지 인류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환상적인 역사적 맥락 속에서 소개한다. 덕분에 우리는 의학적·과학적 발견이 단지 그 분야에서 갖는 의의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보다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 게다가 다채로운 배경 설명과 풍부하게 활용된 인용문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흥미로운 소설을 읽듯 흥미진진한 독서에 빠져들게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의사와 과학자, 발명가는 진보하는 미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전진한다. 물론 저자 역시 세상의 모든 허점과 질병이 치유될 수는 없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선구자들이 보여주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